'힘쎈여자 도봉순' 박형식 "'늑대소년' 보고 박보영 상대역 맡고 싶었다"

입력 2017-02-22 15:02  


"영화 '늑대소년'에서 박보영 씨를 보고 같이 (연기)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. '힘쎈여자 도봉순'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."

박형식은 2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·토드라마 '힘쎈여자 도봉순' 제작발표회에 참석, 이같이 밝혔다.

박형식은 '힘쎈여자 도봉순'에서 이른바 '똘끼'가 출만한 괴팍한 성격의 게임업체 최고경영자(CEO) 안민혁 역을 맡았다.

박형식은 "(박보영의 상대역을 맡아) 주변 또래 남자배우들이 다 부러워 했다"며 "안민혁은 원하는 대로 사는 인물이어서 (도봉순도) 빠져들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
'힘쎈여자 도봉순'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(박보영 분)이 특이한 성격의 게임업체 최고경영자(CEO) 안민혁(박형식 분)과 신참형사 인국두(지수 분)를 만나 벌이는 로맨스 드라마다. 평화롭던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여성 연쇄실종사건과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얽혀 벌어지는 이야기다.

드라마는 '미안하다, 사랑한다', '나쁜 남자', '욱씨남정기' 등을 맡은 이형민 PD와 '사랑하는 은동아'를 선보인 백미경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. 첫 회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방영된다.

JTBC는 기존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던 금·토드라마의 시간대를 11시로 이동, 심야를 주력 프로그램 편성 시간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.

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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